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은 2017년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시 유적지 내 스타디움과 헤라 신전에서 채화되어 2018년 11월 1일부터 2018년 2월 9일까지 101일간 2,018km의 여정 끝에 개회식 성화대에 점화되었습니다.
한반도의 인구수 7,500만명을 의미하는 7,500명의 성화봉송 주자들이 “Let Everyone Shine(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이라는 슬로건 아래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빛나는 잠재력의 가치를 성화를 통해 비추었습니다.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국내외 8개 지역에서 채화한 불꽃을 모은 성화를 8일간의 여정동안 2인 1조로 구성된 800명의 주자가 총 2,018km를 달려 개회식 성화대에 점화되었습니다.
성화봉의 총 길이는 700mm로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의 해발고도 700mm를 상징합니다.
전체적인 색상은 흰색으로 눈과 얼음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을 표현하였습니다.
표면은 대한민국의 전통 백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색상과 곡선미 등 유려한 아름다움을 살렸고, 손잡이는 주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그립감을 살려 디자인 하였습니다.
타오르는 불꽃을 모티브로 한 다섯 갈래의 불길 형상과 상·하단의 오각형은 전세계의 5대륙을 표현하며 다섯 갈래의 불길이 모여 이루어진 하나의 불꽃은 올림픽을 통해 하나되는 올림픽 정신을 의미합니다.
발화구의 100개의 직선 음각에 추가된 평창의 ‘ㅊ’자 배지는 평창의 성화가 대회 비전은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고 올림픽 정신을 확산한다는 의미를 상징합니다.
다섯 갈래 불길 형상 사이로 은은하게 빛나는 금색 부분은 성화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성화가 점화되면 하나의 큰 ‘불꽃’으로 보이게 디자인하였습니다.
조선시대 백자인 ‘달항아리’ 모양을 형상화한 성화대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평화올림픽을 소망하는 성화의 불꽃을 품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최종점화는 ‘피겨 여왕’으로 불리는 김연아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최종점화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컬링 국가대표인 김은정 선수와 평창 패럴림픽대회 컬링 국가대표인 서순석 선수가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존’을 상징하며 함께 불을 붙였습니다.